[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기대로 이틀째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0달러) 오른 5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8분 기준 배럴당 0.15%(0.09달러) 상승한 6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예정인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감소하면서 전날 4%대 급등했던 유가는 이날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강경 태도로 선회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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