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다시 증가…11월 4029.9억달러
외환보유액 다시 증가…11월 4029.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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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해 402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의 약·강세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다 8월 달러화 강세로 한 차례 감소한 후, 9월(4030억달러) 달러화 약세로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강달러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달러화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하락하면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환산 가치가 상승한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외국환중개 고시환율을 보면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11월 미 달러화(DXY) 지수는 96.78로 한달 전에 비해 0.2%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4%, 파운드화는 0.6%, 호주달러화는 3.0% 각각 올랐다. 반면 달러화 대비 엔화는 0.3% 내렸다. 

보유외환을 형태별로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62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 여기에 해외중앙은행이나 주요 글로벌은행에 보관해둔 현금성 예치금 165억3000만달러(4.1%), IMF 특별인출권(SDR) 34억1000만달러(0.8%), IMF포지션 20억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각각 구성됐다. 

올해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27억달러)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531억달러), 2위는 일본(1조2529억달러), 3위는 스위스(7945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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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18-12-05 11:16:48
문재인 대통령 대단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