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제산업 정보테크노파크‧인천산학융합원 등 5개 관계기관과 '인천공항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기관들은 이번 MOU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공동 추진하고 연내 '항공정비산업육성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인재양성과 교육훈련센터 설립‧정책 및 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건설예정인 제4활주로 서북단 지역에 약 1143㎡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항공기 정비부지 인근의 정비계류장 부지 조성·포장공사를 위한 기본설계로 올해 7월에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인천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스톱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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