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핀테크 기업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에 40억 지원"
김용범 "핀테크 기업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에 4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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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국제금융협력포럼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확대 및 시사점' 주제 개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열린 제5회 국제금융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열린 제5회 국제금융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를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주최로 4일 열린 제5회 국제금융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되고 정부의 예산 지원도 이뤄지면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혁신금융서비스 출현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규정중심의 법률 전통을 가진 국가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국가간 활발한 정보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부문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핀테크 산업과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간에도 정보가 적시에 공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의 분산화, 고속화, 비대면화 등 특성 때문에 충격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원인과 해결방법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외화송금, 가상통화 거래 등은 전세계적으로 국경없이 이뤄지고 있어 국가별 규제차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금융협력포럼은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확대 및 시사점'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상호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과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부 띠 찬 프엉(Vu Thi Chan Phuong)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거래소와 금융결제원, 신·기보,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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