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최단기간인 10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6000만명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취항 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37%, 2016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8% 수준의 여객수송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여행 경향 변화 등 시장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과 이에 따른 공격적인 기단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취항 이후 6년11개월 만인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넘어섰고, 2014년 7월 2000만명, 2016년 1월 3000만명, 2017년 2월 4000만명, 2018년 2월 5000만명 달성했다. 이후 6000만명 돌파까지 10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였다.
6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400만명으로 56.7%를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객 2600만명 중에는 일본 노선이 11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 노선(713만명), 동북아시아 노선(486만명)순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비중이 60%에서 3%p 이상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는 "주요 국내 공항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선에 약 480만석을 공급했으나 올해 연말까지 약 495만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여객수송 성장률을 유지하면 누적탑승객 1억명 달성이 2021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누적탑승객 6000만명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차원에서 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