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4일 토종 로보트 캐릭터인 '로보트태권브이'에 대한 라이선싱 대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노션은 로보트태권브이 원작사인 (주)로보트태권브이와 맺은 이번 계약을 통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라이선싱을 일원화함으로써, 피규어 등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던 캐릭터 활용범위를 패션, 완구, 잡화, 스마트기기 등으로 넓힐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로보트태권V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영역인 로보트 산업의 국내 대표 캐릭터이자 세대 간 공유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캐릭터"라며 "현재 50대 초중반인 태권V 1세대부터 30대 초반인 3세대, 그들의 자녀들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션은 광고,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로보트태권V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1976년 첫 개봉된 이후 총 8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 로보트태권V는 2006년 대한민국 로보트 1호 등록증, 2007년 국기원 명예단증을 각각 수여받았다. 로보트태권V는 오는 2020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론칭, 2021년 새로운 극장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션 측은 "오랜 역사와 인지도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로보트 캐릭터인 태권V의 재도약이 대한민국 콘텐츠 및 캐릭터 시장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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