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10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5%P '뚝'
증시 급락에…10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5%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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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NH證·MP별 현대차證 '선두'
표=금융투자협회
표=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국내외 증시가 크게 부진하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4개(증권 15개사 126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3.1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12%)과 비교해 무려 4.99%p 하락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증시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 말 2343선이던 코스피 지수는 10월 말 2029선으로, 한 달 만에 약 314p 급락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4개)의 약 18%에 해당하는 36개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약 50%인 10개 MP는 3%를 초과하는 높은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19.4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최저 -9.77%)하며 25개 MP 평균수익률이 4.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3.63%) △초저위험(3.25%) △저위험(2.71%) △중위험(2.11%) 등 순으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3.92%를 기록, 은행의 1.85%에 비해 약 2배(2.07%p) 이상 높았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13.8%, 고위험 10.6%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9.0%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7.7%) △DB금융투자(7.1%) △KB증권(5.2%) △키움증권(4.8%) 등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7.9%, 중위험형에서 2.7%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3.4%) △NH농협은행(2.7%) △부산은은행(2.5%) △경남은행(2.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 MP가 미국 배당주 30%, 선진국 하이일드 30%, 글로벌 펀드 20%, 유럽 투자신탁 20% 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이후 수익률 19.46%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도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선진국 펀드 25%, 배당인컴 30%, 소비재 펀드 25%, 4차산업 20% 등의 투자로 출시 이후 16.31%의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ctive' MP(10.81%),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Active' MP(7.43),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MP(4.99%)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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