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주 '포뮬러 E 챔피언십' 한국개최 확정...서울 '광화문' 유력
전기차 경주 '포뮬러 E 챔피언십' 한국개최 확정...서울 '광화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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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5년까지 5년간...자동차 메이커들 관심 증가
30일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E (Fomula E)와 JSM 홀딩스가 서울 스테이트 타워에서 한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권진욱 기자)
30일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E (Fomula E)와 JSM 홀딩스가 서울 스테이트 타워에서 한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한국대회가 2020년부터 개최된다.   

30일 전기차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E (Fomula E)와 JSM 홀딩스가 서울 스테이트 타워에서 한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한국대회는 확정은 2020~2025년 기간의 아시아 지역 대회 개최국 후보로 한국을 비롯해 호주, 러시아, 뉴질랜드 등 4개국이 경합한 결과 한국이 '포뮬러(Formula) E 챔피언십' 개최권을 획득했다.

포뮬러E는 지난 23일 한국 개최도시로 서울, 부산, 송도, 제주도를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개최도시를 정확하게 발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10m의 넓은 폭과 약 2.5~3km의 트랙 길이가 나와야 하고, 트랙주위에 피트위크를 세울 수 있는 평평한 공간과 미디어 센터 등 기반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조건을 갖춘 몇몇 도시들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아직 지자체의 협조 및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이 조사 결과 가장 유력한 도시로 선정됐다. 포뮬러 E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 앞광장을 잊는 거리와 코엑스 영동대로일대, DDP 주변을 둘러본 결과 후보 도시 중 최고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소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E 회장은 "한국대회 개최도시로 서울이 매우 이상적인 도시"라면서 "서울의 대표하는 광화문 광장을 서울시청을 잊는 구간을 타당성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개최를 희망하지만 서울시와 FIA 세계 모터스포츠 위원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확답할 수 없는 상황"라고 말했다. 이어 "포뮬러E 한국대회는 또 다른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0일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E (Fomula E)와 JSM 홀딩스가 서울 스테이트 타워에서 한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JSM홀딩스)
30일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E (Fomula E)와 JSM 홀딩스가 서울 스테이트 타워에서 한국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JSM홀딩스)

그는 한국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한국은 미래 지향적 기술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앞서있는 나라로 최첨단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어 대회 개최로 인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 포뮬러 E 개최 도시가 확정되면 10개 팀 20명의 선수가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포뮬러 원(F1)과 달리 모든 차량이 전기차이기 때문에 공해 없는 친환경 레이스를 시민들과 모터스포츠 팬들은 서킷이 아닌 도심에서 찌릿함을 느낄 수 있다.   

포뮬러 E는 F1 그랑프리가 점점 인기를 잃어가면서 지난 2014년 새롭게 출범한 경기이다. 올해로 다섯 번 째 시즌을 맞는 친환경 레이스로 순수 전기에너지로만 구성된 배터리와 모터 동력이 사용된다. 2014년부터 매 시즌 7개월간 5대륙 10개 도시에서 진행돼 왔다. 

올 시즌에는 파리, 로마, 멕시코시티, 취리히 등에서 열렸으며, 2019 시즌에는 11개팀 22명의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팀이 뉴욕, 베를린, 홍콩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챔피언십 경쟁을 벌이게 된다.

포뮬러 E 챔피언십 레이스 장면 (사진=FIAFOMULAE)
포뮬러 E 챔피언십 레이스 장면 (사진=FIAFOMULAE)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E는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올 시즌에는 아우디, 재규어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포뮬러 E에 출전하기 위한 친환경 신모델 레이싱카를 선보였다. 2019년 시즌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포르쉐 등도 참여를 결정하는 등 포뮬러 E에 대한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문재식 JSM 홀딩스 회장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관된 배터리 회사들인 LG, 삼성뿐만아니라 현대도 전기차에 관심이 있어 한국 포뮬러 E 대회가 좀 더 가시화되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E 회장도 "포뮬러 E는 F1과 같이 FIA 산하에 있는 모터스포츠로 규제와 안전규정은 국제 경기기와 준해 도심 속에서 운영되며 별도의 솔루션으로 운영돼 포뮬러 레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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