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기대감에 '50달러 지지'…WTI 월간 22%↓
국제유가, 감산 기대감에 '50달러 지지'…WTI 월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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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대감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50달러 선은 지켜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2달러(1.0%) 내린 50.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0.80달러(1.3%) 하락한 58.7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달 월간 기준으로 22%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11월 기준으로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라고 전했다. 브렌트유도 이번 달 20% 이상 내렸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에 주목하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내년에도 러시아의 현 산유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WTI 선물은 장중 50달러 선을 밑돌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경제위원회가 하루평균 130만 배럴 감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 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4달러(0.4%) 하락한 1,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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