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전환…2090선 후퇴
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전환…20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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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전환해 2090선으로 물러났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p(0.82%) 하락한 2096.86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73P(0.13%) 오른 2116.83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090선으로 후퇴했다.

다음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높아진 경계심리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0% 수준에서 0.25%포인트 올린 1.75%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이후 1년 만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82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기관이 297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65억4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68%), 섬유의복(-2.62%), 의료정밀(-1.84%), 금융업(-1.15%), 기계(-0.54%), 서비스업(-0.43%), 은행(-1.4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비금속광물(0.31%), 통신업(1.46%), 운수장비(2.77%), 증권(0.2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2.66%), LG화학(-0.58%), NAVER(-3.07%), KB금융(-2.68%), 신한지주(-2.2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1.05%), SK텔레콤(1.94%), 현대차(7.00%), POSCO(1.43%)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5곳, 하락종목 447곳,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8p(0.04%) 상승한 695.76에 마감했다. 전일보다1.51P(0.22%) 오른 696.99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0%), CJ ENM(4.53%), 신라젠(0.28%), 에이치엘비(0.96%), 메디톡스(0.36%), 바이로메드(0.56%)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켐텍(-0.44%), 스튜디오드래곤(-0.73%), SK머티리얼즈(-1.82%)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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