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실적 반등 전망"-유진투자證
"한국전력, 내년 실적 반등 전망"-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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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전력의 가스발전소에 투입되는 연료비와 민자발전사로부터 구입해오는 전력구입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유가 1달러당 연간 114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또 원전가동률 1%당 전력구입량 1.7%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간 2032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3년간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주파수조정용 ESS를 당진, 태안지역의 송전제약(병목현상) 해소용으로 활용할 경우 비용이 연간 최대 113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에너지(원유, 석탄) 가격약세가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올해 원전설비 이용률이 67.0%로 유난히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한국전력의 연간 실적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내년 매출액은 6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전가동률 상승, 유가하락 외에 석탄단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연간실적과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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