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9일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에 참석해 "품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전통적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의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면서 "첨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한 단계 뛰어올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전 사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는 박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디지털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술을 살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5G통신을 기반으로 원격제어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박 회장은 5G 원격제어 스테이션에서 모니터를 보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등 기술력을 점검했다.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이 특징인 5G 통신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무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기술이다. 그간 업체들이 근거리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상하이~인천' 국가 간 원격제어로 실제 작업을 시연한 것은 이번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연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이현순 최고기술책임자(CTO)부회장, 동현수 (주)두산 부회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가해 건설기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중국 시장을 점검했다.
박 회장은 "전통적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의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면서 "첨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 단계 뛰어올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