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발 수출 증가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내년 연결기준 애경산업의 매출액을 9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117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홈쇼핑, 수출, 면세점 채널이 화장품 사업부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판매 마진이 가장 높은 중국향 수출의 고성장에 따라 내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58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4% 늘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주력제품인 AGE20'S의 에센스 커버팩트의 국내 홈쇼핑 판매 호조 지속과 중국 수출 증가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생활용품 부문을 역전 했다며, 국내 홈쇼핑 성장을 기반으로 면세점 및 중국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에 따라 화장품 사업부의 실적 기여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는 AGE20'S의 경쟁력 지속, 수출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폭 감안 했을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화장품 사업부의 국내 AGE 20'S의 판매 호조 지속 △유통채널 다변화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한 화장품 부문 강화로 화장품 사업부의 가치 향상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