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정헌 넥슨 대표, '트라하'로 히트 넘는 히트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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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정헌 넥슨 대표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과 함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지적재산권(IP)의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 '지스타 2018'을 앞두고 내년 신규 라입업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현재 가장 공들이고 있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트라하'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3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MMORPG를 내세웠다.

트라하는 내년 취임 2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경영 시험 무대에 오를 이정헌 대표에게 아주 중요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96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국내 게임업계 빅3라 불리는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호실적이다.

이 같은 호조세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PC 온라인게임 장기 흥행작들이 견인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특정 게임의 매출 집중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모바일게임의 경우 올해 이렇다 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넥슨은 아직까지 PC온라인게임이 주력 매출원인 업체다.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상황 속에서 2015년 출시작인 '히트(HIT)' 외엔 이렇다 하게 떠오르는 메가 히트 게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빅3 가운데 넷마블의 경우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이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통해 성공적인 모바일 체제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이정헌 대표는 기존 매출원이 아닌 신규 매출, 특히 모바일게임에서의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트라하'는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진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기존 유명 IP를 활용한 상위권 MMORPG에 대한 넥슨의 도전장이기 때문이다.

이들 게임은 기존 PC온라인게임의 유명 IP를 모바일게임으로 이식해 시작 전부터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트라하의 경우 이러한 지지 기반이 없는 약점을 압도적인 퀄리티로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정헌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톱 MMORPG라 불리는 타이틀들이 전작 IP의 인기를 이어받았다면 넥슨의 신규 대작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올해 초 대표의 자리까지 오른 이정헌 대표가 취임 2년차인 내년에 트라하를 통해 히트를 넘는 히트작을 내놓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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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룸쭈뿌봉이 2018-11-29 13:53:24
믿고 가는 넥슨ㅋ 요즘 할 겜이 없어서 찾아봣는데 트라하 완전 기대되는 겜인거 같아서 기다리는중 얼릉나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