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8백원·심야할증 4천6백원
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8백원·심야할증 4천6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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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증 기본 거리·적용 시간은 현행대로 유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24시간 운행 중단 및 생존권 결의대회가 열리는 18일 오전 서울서부역 인근 택시 승차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부역 인근 택시 승차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서울 택시의 심야할증 기본요금이 3천6백원에서 4천6백원으로 1천원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는 지난 26일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이같이 수정 의결했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다음 달 14일 본회의와 이후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심야 기본요금을 5천4백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교통위는 8백원 적은 4천6백원 인상안을 본회의에 넘겼다. 교통위는 심야 기본요금 거리와 할증 적용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현행 2㎞에서 3㎞로 늘리고, 할증 적용시간은 기존의 자정∼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한 시간 앞당겨 적용하는 안을 올렸지만, 교통위는 시민의 부담이 과중할 것으로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택시 기본요금 역시 서울시 안인 3천80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교통위 안대로 확정될 경우 기본요금은 현행 3천원에서 3천8백원,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천6백원에서 4천6백원으로 각각 800원, 1천원씩 오른다.

한편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가입한 법인 택시회사 254개는 서울시가 제안한 납입기준금(사납금) 동결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택시회사는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6개월간 사납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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