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주하는 서울아파트, 평균 웃돈만 '4억원대'
12월 입주하는 서울아파트, 평균 웃돈만 '4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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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입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그래프. (사진= 경제만랩)
12월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사진= 경제만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새 아파트들에 수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비교·분석한 결과, 12월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전용 84m² 기준) 평균 웃돈이 4억6000만원에 달했다. 평균 분양가는 약 6억3000만원이었지만 하반기 평균 실거래가는 10억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5년 11월에 분양한 '송파 헬리오시티' 평균 분양가는 8억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하반기에 16억원까지 치솟아 7억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평균 분양가는 7억1000만원이었지만 올해 13억원에 거래돼 5억9000만원의 웃돈을 벌었다. '홍제원 아이파크'의 웃돈은 4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입주 아파트에 수억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은 서울 시내 신규 아파트의 준공물량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토부의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보면 2011년 아파트 준공실적은 3만8482건이었지만 이후 준공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2만9833건까지 줄어들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줄고 있지만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여전히 뜨겁다"며 "현재 정부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 물량도 적어 서울 서울 내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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