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에 '용산공원 갤러리' 30일 개관
용산미군기지에 '용산공원 갤러리' 3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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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갤러리 포스터. (자료=서울시)
용산공원 갤러리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 용산 캠프킴 부지 내 옛 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USO) 건물에 조성된 '용산공원 갤러리'를 개관하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14년 간 국민들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 건물을 활용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USO는 평택기지 이전 후 폐쇄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용산문화원,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지도, 영상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73년 간 한·미 동맹의 상징이었던 용산기지의 역할, 한국전쟁 후 지난 65년 간 서울의 발전과 함께한 주한미군과의 관계와 공생 발전 과정을 담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갤러리 안에 '소통공간'을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하며 시민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시는 30일 오후 1시20분 '용산공원 갤러리' 개관식을 열고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Joint exhibition of SEOUL-USFK)'를 개최한다. 용산공원 갤러리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와 연계해 운영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갤러리를 계기로 용산공원 조성을 앞두고 어떤 공원을 만들고 어떤 가치를 담을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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