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악 미세먼지, 고농도+황사+안개 '범벅'...중부 오전·남부 종일
[날씨] 최악 미세먼지, 고농도+황사+안개 '범벅'...중부 오전·남부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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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고 강원 영동 '건조주의보'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지난 일요일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지 나흘째인 28일, 고농도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까지 밀려오면서 밤사이 미세먼지농도가 크게 치솟았다. 올 가을들어 최악이다. 여기에 아침엔 안개까지 껴 먼지와 뒤엉키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다.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중부 지방은 오전까지, 남부 지방은 종일 황사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까지 겹치면서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이날 새벽 3시를 기해 대전 서부권역과 동부권역, 강원 강릉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새벽 4시에는 충북 남부권역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고 전라도와 충청도 곳곳에서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앞서 전날 저녁 8시부터 수도권에도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특보는 남부지역으로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준 지역별 자세한 미세먼지 농도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충청지역, 전북지역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있다. 대전이 303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평소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 밖의 강원과 경북지역은 '나쁨' 수준이다. 전남과 경남 지역도 점차 미세먼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뒤따라온 황사의 이동은 어떨까? 중부지역은 오전까지가 고비다. 북서풍이 불면서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서 미세먼지가 점차 흩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부 지역은 종일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내일이면 춤하겠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기온이 오르면 중국발 스모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다. 강원 영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만큼 불씨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춘천이 -1도까지 떨어지며 어제보다 낮겠다. 한낮에도 기온이 서울은 9도, 대구 12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다. 이번 주 내내 별다른 비 예보도, 추위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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