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반등'…조선·화학업 개선
제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반등'…조선·화학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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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제조업↑·비제조업↓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조선업 업황 개선으로 11월 제조업 최감경기가 소폭이나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만의 반등이다.

하지만 소비심리와 기업 체감경기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는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정제(-18p)가 하락했으나 선박 수주 및 건조 증가 조선(+18p)이 증가했고, 전방산업(조선) 회복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금속가공(+8p)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화학(+4p)3) 등이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기업은 76을 기록해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69로 전월대비 4 포인트상승했다. 수출기업은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은 7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12월 업황전망BSI은 71로 조선(+13p) 등이 상승했으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전자영상통신(-6p)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BSI는 74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1p) 등이 상승했으나 시스템통합(SI) 등 소프트웨어 수요 부진으로 정보통신업(-2p)이 하락하고 비수기 진입에 따른 야외스포츠(골프 등) 활동 감소로 예술스포츠(-8p)2)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 전망 BSI는 74로 SOC 투자 증가 기대감으로 전문과학기술(+7p) 등이 상승했으나 9·13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분양시장 부진 우려로 부동산업(-8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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