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자연주의 화장품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필리핀에 진출했다. 이니스프리는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쇼핑몰 '에스엠 몰 오브 아시아(SM Mall of Asia)'에 148㎡(44평) 규모로 1호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영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 소비자 비중이 높아 한류와 K-뷰티에 관심이 많다. 이니스프리는 필리핀 소비자 뷰티 요구와 경험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녹차, 화산송이 등 제주산 자연 원료와 효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은 물론 더운 기후에 모공과 유분 고민을 덜어줄 마스크와 파우더를 주력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친환경 그린 라이프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2012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 태국, 미국, 일본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번 필리핀 1호 매장을 추가해 국외 매장은 모두 655개로 늘어났다. 이니스프리는 내년 마닐라 '빅3' 핵심 쇼핑몰과 온라인 채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