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내년 손익목표 1조5천억원…조직개편 단행
농협금융, 내년 손익목표 1조5천억원…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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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략목표 '경영체질 개선과 잠재 수익역량 확대'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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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개최, 2019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올해 목표손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내년도 손익목표인 1조50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8000억원)을 달성하고 장기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경영계획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농협금융의 내년도 조직개편 기본 방향은, 지주를 중심으로 농업금융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는 각각의 사업전문성 확보를 통해 수익센터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금융지주는 그룹 전략기능 강화의 핵심 축으로 '농업금융'을 키워드로 삼았다. 협동조합이 주주인 금융회사의 역할에 충실하고 타지주와 차별된 전략으로 농업금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주 내에 전담조직과 인력을 충원해 계열사별로 각자 수행하고 있는 농업금융 사업을 수요자(농업인)의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 할 계획이다.

그룹 신사업 진출, 핵심사업 육성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애자일 운영체계를 시범 도입하여 그룹내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 등 계열사는 디지털금융, 카드사업 등 전문화가 필요한 사업에 분사(CIC : Company in Company) 수준의 독립적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여 수익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에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지정 운용함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혁신과 질적 성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계열조직 전 부문에 운영체계 효율화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농협금융은 이 같은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내달 중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 계열사인 농협생명은 보험시장 및 규제 변화에 대응해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와 자본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국을 신설하고, 자산운용과 전략을 독립한 투자전략부와 투자운용부를 설치하여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2018년이 성과 창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부터는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 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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