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 A는 최근 병원치료 후 10년 전 가입한 보험상품이 해당 치료를 보장하는지를 약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약관을 찾을 수가 없었다. 마침 직장동료로부터 보험회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 해당 보험회사의 모든 약관이 공시돼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바로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약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상품 공시제도'를 22일 소개했다. A씨처럼 보험약관을 잃어버렸다면 보험회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공시실에는 보험사가 판매했거나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보험상품 약관과 사업방법서, 상품요약서가 파일 형태로 올라와 있다. 또 이곳에서는 매월 이율이 바뀌는 금리연동형 보험상품 공시이율이나 공시이율 변동 추이, 변액보험 수익률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싶을 때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홈페이지 내 '상품비교공시' 메뉴에는 보험 종목별로 보험상품 적용이율, 갱신 여부, 보험료 수준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상품 중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건강요건 할인제도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률, 손해율도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다모아에서는 보장성 보험에서 동일한 표준담보일 때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고, 동일 보험료 납입 시 저축성 보험 환급률 수준도 보험회사별로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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