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올해 수출 성장 이끌어
차세대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올해 수출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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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 15%···전체 수출 증가율의 3배
부산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차세대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품목 수출이 전체 수출보다 3배 빠르게 늘어나며 올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9월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5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9월 전체 수출 증가율인 4.7%의 3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13.1%로 소폭 늘었다.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 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 8개다.

품목별 수출액 증가율은 차세대 반도체 365억4000만달러(15.6%), 차세대 디스플레이 72억5000만달러(12.5%), 에너지신산업 51억4000만달러(8.2%), 바이오헬스 36억8000만달러(19.4%), 첨단신소재 24억8000만달러(21.5%), 전기차 10억2000만달러(66.0%), 로봇 5억2000만달러(6.8%)다. 항공우주(23억6000만달러·2.3%↓)만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1∼9월 수출 특징으로 아세안(ASEAN), 중남미, 중동,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남방·북방 신흥시장 수출이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들 지역 수출은 13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선재·봉강·철근(39.4%), 반도체(38.1%), 석유제품(34.1%), 화장품(31.2%), 반도체 제조장비(29.9%) 등이다. 소재·부품은 역대 최고 실적인 2378억2000만달러 수출에 1059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세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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