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도 최근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로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달러(2.3%) 상승한 5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기준 배럴당 0.87달러(1.39%) 오른 6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최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탓에 저가성 매수세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WTI는 지난 20일 6.6%나 하락했다.
WTI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장중 약 4% 반등했지만 원유 재고 영향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약 490만 배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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