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NH투자證
"현대백화점,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NH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밸류에이션 확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월 1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했다"며 "현재 면세점 일매출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총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수의 수입럭셔리 브랜드들이 오픈 전인 만큼 면세점의 추후 매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객수수료율의 경우 기존 강남권 면세점들의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면세점 시장은 송객수수료율만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대백화점은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롱패딩의 역기저를 극복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향후 기존점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백화점 단일사업만을 운영해 밸류에이션 상향 적용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면세부문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2020년부터는 면세부문의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