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회장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권오현 회장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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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협업과 상생이 중요···개방과 혁신 필요해"
권오현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혁신적인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의 사회로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중창린 우량예 그룹 부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Paolo BORZATTA 시니어파트너. (사진=윤은식 기자)
권오현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혁신적인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중창린 우량예 그룹 부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Paolo BORZATTA 시니어파트너. (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상생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혁신적인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 연사로 참여해 "3차산업의 키워드가 경쟁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협업과 상생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개방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아시아가 주도적으로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아시아의 많은 국가가 여전히 노동집약적 산업이 많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하려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 간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서로 기술 공유 및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환경과 창의성, 포용능력을 육성하는 교육 시스템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아시아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서로 다양성 존중을 통해 서로 인정하고 창의성과 포용력을 육성하는 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노력보다 창조형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방향의 교육을 지향해야 힌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특히 과학기술 혁신 등을 통해 새 동력 발굴과 환경 및 사회 이슈에 대한 근원적 해결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실용단계에서는 아시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는 삼성과 중국의 텐센트 등 세계적 기업이 있다. 미래 혁신기술 상용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곳이 바로 아시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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