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나흘 만에 반락…2080선 턱걸이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나흘 만에 반락…208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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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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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악재에 나흘 반에 하락, 208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98p(0.86%) 내린 2082.5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5.89p(0.18%) 하락한 2074.67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인 뒤 한때 2090선 목전까지 올라섰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엿새 연속 '팔자'를 외친 외국인이 252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901억원, 개인이 1681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28억3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전기전자(-2.31%)를 비롯, 운수장비(-2.12%), 제조업(-1.60%), 의료정밀(-1.55%), 화학(-1.43%), 증권(-0.96%), 운수창고(-0.82%), 서비스업(-0.77%), 철강금속(-0.34%), 섬유의복(-0.29%), 의약품(-0.26%)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통신업(2.52%), 전기가스업(1.62%), 보험(0.94%), 은행(0.82%), 금융업(0.3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95%)와 SK하이닉스(-3.30%)가 사흘째 하락세고, 셀트리온(-0.66%), LG화학(-1.74%), POSCO(-0.38%), 현대차(-3.94%)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텔레콤(2.36%)과 신한지주(0.59%)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82곳, 하락 종목이 53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1.32p(1.61%) 내린 690.8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0.60p(1.51%) 하락한 691.5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장중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흘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31%)을 필두로 신라젠(-5.01%), CJ ENM(-3.19%), 포스코켐텍(-2.56%), 에이치엘비(-5.11%), 바이로메드(-3.72%), 메디톡스(-2.33%), 스튜디오드래곤(-1.30%), 코오롱티슈진(-6.38%) 등 시총 상위주의 부진이 지수 하락을 이어졌다. 펄어비스(0.48%)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내린 11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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