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보아오 포럼, 아시아 발전 지혜 공유 기회 될 것"
허창수 전경련 회장 "보아오 포럼, 아시아 발전 지혜 공유 기회 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계기로 한·중 관계 더욱 굳건해지기 바라"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왼쪽 첫 번째),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 다섯 번째),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일곱 번째),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왼쪽 여덟 번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왼쪽 열 번째), 박근희 CJ 부회장(왼쪽 열한 번째)이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중국 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왼쪽 첫 번째),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 다섯 번째),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일곱 번째),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왼쪽 여덟 번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왼쪽 열 번째), 박근희 CJ 부회장(왼쪽 열한 번째)이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중국 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보아오포럼)이번 포럼이 아시아의 미래발전을 위한 지혜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에 참석해 "보아오포럼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립 10주년"이라면서 "그동안 경제협력으로 다져진 양국의 관계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이번 포럼이 아시아의 미래발전을 위한 지혜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세계화와 자유무역 수호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혁신성장과 지속가능개발을 통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와 아시아는 다양한 단기적 장기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소득불균형, 디지털격차, 세계화 반대 흐름 등을 지적했다.

반 이사장은 "기후변화는 전 세계 기속가능발전은 물론, 취약 지역과 주민의 생존에 상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약속한 공동의 노력은 일부 국가의 협약 탈퇴와 각국 정부의 불충분한 정치적 의지로 인해 큰 난관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득불균형에 대해 반 이사장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또 다른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전 세계 인구의 10%가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연명하고 있고 이런 소득 불균형이 계속되면 성장 자체가 힘들어져 지속가능발전도 공염불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왕융 중국 국무위원,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등과 조찬회동을 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보아오에서 열린다. 연례회의와 세계 각지에서 지역회의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왕융 국무위원을 비롯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리바오둥 BFA사무총장, 멍양 국무원 판공청 부비서장, 마오 차오펑 하이난성 부성장, 천샤오둥 외교부 차관보, 리진위안 텐스그룹 회장, 쩌우링 톈진 타이다 에너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