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만원 저렴
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만원 저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서울지역 김장비용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단위:원 (자료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18년 서울지역 김장비용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단위:원 (자료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올해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서울지역 김장비용은 대형마트 28만원, 전통시장 25만원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김장 재료 13품목 소매가격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마련할 때 평균 25만1400원이 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4160원보다 12.2% 오른 수치다. 대형마트는 28만203원으로 지난해 24만5340원보다 14.2% 올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0.3% 저렴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김장비용을 보면 강남·은평·종로구가 평균 30만원대로 평균보다 높았다. 광진·영등포·구로구는 평균 21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가락몰 구매비용은 23만942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4.8%, 14.6% 낮았다. 특히 고춧가루, 깐 마늘, 생강, 소금, 멸치 액젓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글 경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7만2107원으로 신선배추를 이용할 때보다 8.2% 비쌌다.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구매 비용은 33만2931원으로 18.8% 차이를 보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