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거래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고일 기준이기 때문에 9.13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8~9월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2566건으로 전년동기(6만3210건)보다 46.4%, 전월 대비 21.6%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의 실거래가 신고 기간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0월 거래량 통계에는 8~9월 거래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는 10월 수도권 거래량(5만4823건)이 전년 동월 대비 74.1% 증가했으며 지방(3만7743건)은 19.0%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10월 아파트 거래건수(6만4559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1% 늘었다. 연립·다세대(1만6715건)는 29.0% 늘었고, 단독·다가구주택(1만1292건)은 11.0%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17만253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대비 43.2%, 전월 대비 35.4% 증가했다. 수도권이 11만676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44.5%, 전월 대비 34.1%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 동월(40.2%) 대비 1.7% 포인트(p), 전월(39.8%) 대비 1.3%p 줄었다. 임차유형별로는 10월 전세 거래량(10만6024건)이 전년 동월보다 47.1% 증가했고, 월세(6만6510건)는 37.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