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분리 반대" 한국지엠 노조, 철야농성 돌입
"법인 분리 반대" 한국지엠 노조, 철야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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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및 각 지회장 참여
지난 15일 열린 '법인분리 저지 인천지역 2차 결의대회'에 참가한 한국지엠 노동조합원들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노동조합)
지난 15일 열린 '법인분리 저지 인천지역 2차 결의대회'에 참가한 한국지엠 노동조합원들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노동조합)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회사 측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맞서고 있는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19일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이날부터 임한택 지부장과 각 지회장이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확대 간부들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부평공장에서 R&D 법인 분리에 반대하는 출근 선전전을 벌인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19일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주주총회를 열고 R&D 법인 분리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노조는 한국지엠 측에 구속력 있는 특별단체교섭을 10여 차례 요청했지만 회사는 단체협약 유효기간 내에 새로운 단체교섭을 벌이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교섭 대신 협의를 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앞선 한국지엠 노조의 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행정 지도 결정을 내린 뒤 '노사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노사가 서로의 협의나 교섭을 거부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산업은행은 노사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양측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자 개별 대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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