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박하, 털털하지만 묘하게 섬세..."이제 선배로서 베풀래요" 
레이싱모델 박하, 털털하지만 묘하게 섬세..."이제 선배로서 베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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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열정과 근성은 레이싱모델로 성공하는데 꼭 필요하다. 이를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난 14일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 SH모터스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 글래스레이(G-RAY)에서 진행된 모델 촬영회에서 만난 레이싱모델 박하가 후배들에게 남긴 얘기이다. 

5년 차 레이싱모델 박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하는 레이싱모델로서 갖춰야 할 인사성 있고 성실한 자세로 후배와 선배들 사이에서 존경과 인정을 받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싫어하지 않고 항상 신인 같은 겸손한 자세로 일을 해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모델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2014 엑스타 슈퍼첼린지 씨제이 레이싱팀으로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모델 박하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잘 따라주는 후배들과 나를 인정해주는 선배들과 업체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아끼는 마음도 대단했다. 그녀는 "나도 신인일때 선배들에게 많은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 이제 선배로서 베풀어야 할 때라 생각한다. 매번 일이 있을 때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선배의 모습으로 비쳐지기 위해 나 자신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촬영장에서 레이싱모델 박하는 크게 웃으면서 기자들과 거리감 없이 대했고, 구김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촬영회가 끝난 후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박하는 자신의 얘기를 풀어놨다.

알면 알수록 실망스러운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진면목이 드러나는 사람이 있다. 박하는 후자였다.  2018년 시즌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모델로 신인 김우주와 함께 활동했다. 2018년 출전 첫해에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을 것이다. 그녀가 소속된 인디고 레이싱팀은 올해 TCR 코리아 풀 시즌을 참가했다.

에너지 넘치는 그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후배들은 선배 박하를 많이 따르고 있다. 올 시즌 함께 일한 신인 김우주는 "박하 선배는 친언니처럼 잘 챙겨주고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고 가르쳐 줘는 고마운 선배"라고 말했다. 

레이싱모델 박하의 매력 중 프로 근성을 빼 놓을 수 없다. 현장에서 남다른 포즈로 시선을 끄는 모델로도 유명하다. 일이 없는 날이면 그녀는 다양한 포즈를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 찾아 거울 앞에서 연습하고 자신의 포즈로 소화해 내고 있다. 이는 노력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일이다.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싱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솔직한 대답으로 "레이싱모델은 사실 겉보기엔 화려해 보이고 즐거운 직업 같지만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성실해야 한다며, 나보다 선수가 더 돋보일 수 있게 서포터를 해야 하고 레이싱 팀이 나로 인해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팀워크를 이끌어야 하는 직업이 레이싱모델이다" 또 "모터쇼에서도 그 업체의 대표 모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멋진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활동한 인디고레이싱팀은 어떤 팀인가라는 질눈에 "여태까지 했던 팀들이 운 좋게도 팀워크도 좋고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그중 인디고 레이싱팀은 정말 최고의 팀이었다. 다들 한마음이 되어 일하는 것 같아서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모델을 존중해주는 모습에 매번 감동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디고 레이싱팀에서 활동하고 싶다."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싱모델 박하 (사진제공= 박하)

마지막으로 모델 박하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했다.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이 없다. 하지만 일을 할때는 긍정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남에게 보이는 직업이어서 본인들의 행동이 곧 자신의 얼굴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레이싱모델 박하는 균형 잡힌 체구에 사이즈 34 - 25 -36의 서구적인 몸매를 지닌 모델로 레이싱모델뿐만 아니라 방송, 보도촬영, 모터쇼, 전시회, 광고를 비롯해 패션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모델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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