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60억 돌파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6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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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신약·고지혈증 복합제 4종 10월 매출 61억원8000만원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사진=보령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패밀리'가 월 처방액 60억원을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16일 보령제약은 카나브,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 10월 말 매출 61억원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0억원 매출을 넘어선 데 이어 6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성장세 배경으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임상을 통한 효과 입증을 꼽았다. 2011년 카나브, 2013년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한 보령제약은 꾸준히 복합제를 선보였다. 2016년엔 고혈압약 2종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내놨다.

임상적 가치도 꾸준히 증명해왔다. 한국에서 1만4151명을 대상으로 카나브 패밀리 임상연구를 펼쳤고, 현재까지 4만여명 환자와 80편 논문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2018세계고혈압학회에선 '피마사르탄 심포지엄(Fimasartan symposium)'을 단독 개최해 카나브와 듀카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멕시코와 러시아에서도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보령제약 측은 "국산 신약 임상 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총 80편 임상 논문과 4만여례 대규모 임상연구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런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국산 신약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카나브를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처방 국가를 확대했다. 앞으로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선보이며, 해외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토대로 고혈압 3제 복합제,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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