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트코인 5544.09 달러 '13.14%↓'…가상화폐 시총 150달러 증발
15일 비트코인 5544.09 달러 '13.14%↓'…가상화폐 시총 150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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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5000달러대 급락…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영향
주요 가상화폐 거래 수치(자료=코인마켓캡)
주요 가상화폐 거래 수치(자료=코인마켓캡)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년여 만에 5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15일 코인캡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가격은 전일(USD 6383.03)에 비해 13.14%(USD 838.94)하락한 5544.0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인데다 지난 10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이다.

올해초 비트코인은 등락이 매우 심했으나 지난 9월들어서는 6300~6500달러 수준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급락으로 시장 상황은 다시 섣불리 판단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은 두자리대 하락률을 보였다. 리플(XRP)의 경우 -10.66%, 이더리움 -14.16%, 비트코인캐시 -17.93%, 이오스 -12.70%, 라이트코인 -14.67%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동안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150억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락세의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하드포크는 하나의 가상통화가 두 개로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가상화폐는 거래량이 늘어나면 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 상황을 유지하자는 사람과 개선하자는 사람이 의견충돌로 나눠지면서 하드포크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트코인 캐시는 디지털화폐확장 방식을 두고 내부적으로 이견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캐시 내부에서는 하드포크로 생성된 코인 명칭을 '비트코인 ABC' 또는 코어 비트코인 캐시'로 하자는 측과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으로 하자는 측으로 나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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