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만에 반등…208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만에 반등…20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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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상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닷새만에 반등, 208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1p(0.97%) 상승한 2088.06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6.58P(0.32%) 내린 2061.47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의 광범위한 무역 개혁 요구에 대한 답변을 담은 문서를 미국에 보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을 멈출 협상을 촉발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2725억 원어치 사들이며, 나흘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9억원, 168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85억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업(2.56%), 건설업(2.53%), 화학(2.51%), 의약품(1.83%), 비금속광물(1.74%), 유통업(1.60%), 기계(1.62%), 운수장비(1.44%)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전기가스업(-1.99%), 종이목재(-1.05%), 운수창고(-0.06%), 통신업(-0.2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5.05%), LG화학(0.59%), POSCO(1.61%), 현대차(1.4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텔레콤(-1.11%), 신한지주(-0.81%), NAVER(-2.60%) 등은 떨어졌다.

이날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37%) 하락한 1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로직스가 거래정지를 맞으면서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9곳, 하락종목 341곳, 변동 없는 종목은 5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82p(1.46%) 상승한 681.3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76P(0.11%) 오른 672.3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1%대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SK머티리얼즈(-0.12%), 제넥신(-0.9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31%), 신라젠(2.75%), CJ ENM(7.89%), 포스코켐텍(2.95%), 메디톡스(0.48%) 등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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