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vs 기관 공방에 2060선 중반 혼조
코스피, 外人 vs 기관 공방에 2060선 중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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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06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1p(0.12%) 하락한 2065.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p(0.32%) 내린 2061.47에 출발한 뒤 기관의 '사자'에 2077선가지 올라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폭을 늘린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언론이 대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29일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애플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하락 마감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99p(0.81%) 하락한 2만508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0p(0.76%) 내린 2701.58에, 나스닥 지수는 64.48p(0.90%) 하락한 7136.3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3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14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33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3억6200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의료정밀(-2.28%)과 종이목재(-2.21%), 운수창고(-1.53%), 섬유의복(-1.23%), 전기가스업(-0.85%), 비금속광물(-0.97%), 증권(-0.78%), 통신업(-0.65%), 보험(-0.55%), 은행(-0.64%), 전기전자(-0.48%) 등 많은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음식료업(0.52%), 화학(0.43%), 철강금속(0.19%)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68%)와 LG화학(-1.03%), 현대차(-0.49%), SK텔레콤(-1.48%), 신한지주(-0.4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1.92%)과 POSCO(1.20%), KB금융(0.6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99곳, 하락 종목이 48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2p(0.12%) 내린 670.74를 가리키며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76p(0.11%) 상승한 672.32에 출발한 지수는 12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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