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활기…연내 1만2000여가구 공급
도시개발사업 활기…연내 1만2000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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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 대우건설)
경기 용인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 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9.13 부동산대책에 따라 11월말부터 거주의무기간 최대 5년, 전매가 최대 8년으로 제한된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총 1만2222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 용인 신봉지구‧김포 신곡지구‧수원 망포지구‧성남 대장지구‧고양 식사지구 등 8개 단지, 6999가구와 △지방 김해 내덕지구‧대전 도안지구‧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등 3개 단지, 5223가구다.

도시개발지구는 공공택지지구와 같이 대규모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심과 인접해 들어서지만 주로 민간사‧지자체 주도로 진행돼 공공택지지구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른 것이 높은 투자가치라는 평가다. 특히 이달 말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지구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의 4개동, 전용면적 74㎡‧84㎡, 아파트 363가구‧오피스텔 84실로 총 447세대로 조성된다. 비규제 지역이자 9.13대책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오는 12월에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에 전용 59~84㎡, 총 538가구의 '캐슬&파밀리에 시티 3차'를,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지구에 59~100㎡, 1333가구의 '일산자이 3차'를,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 84㎡, 542가구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양우건설은 이달 전남 담양군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 '담양첨담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680가구)을 분양하고 중흥건설은 오는 12월 경남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에서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20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내달 대전 유성구 도안지구에서 '상대 아이파크(가칭)'(24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강력한 부동산규제를 받는 수도권 공공택지와 달리 비교적 도시개발사업이 규제가 덜하다"며 "단지생활권으로 계획된 아파트 물량이기 때문에 실소유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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