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신기록' 삼성전자, 등기이사 1∼9월 평균보수 39억원
'실적 신기록' 삼성전자, 등기이사 1∼9월 평균보수 3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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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로 작년동기의 절반 수준…직원은 평균 6천300만원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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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 등기이사들이 올해 3분기 동안 받은 보수가 1명 기준 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3분기 누적)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등 등기이사 5명의 보수 총액은 193억4천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8억6천900만원이었다.

또 같은 기간 이재용 부회장과 이상훈 이사회 의장, 그리고 휴대전화와 반도체, 가전 분야 대표이사 3명의 보수 총액은 193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으로는 38억 6천9백만 원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사내 등기이사 4명(이재용·권오현·윤부근·신종균)의 1인당 평균 보수 67억8천800만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올해 반도체 호화에 힘입어 실적은 더 좋았지만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되면서 평균 보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직원 10만3천23명의 1인당 평균급여액인 6천300만원과 비교하면 60배가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감사위원이 아닌 사외이사 3명(박재완·박병국·김종훈)의 보수는 1인당 평균 1억1천7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천900만원)의 2배 수준이었다.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는 사외이사 3명(이인호 위원장·송광수·김선욱)은 평균 8천400만원이었다.

올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감사 9명 전체의 보수 한도액은 총 465억원이다.

3분기 말 현재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은 등기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11명이며, 미등기임원은 총 1천37명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은 이건희·권오현 회장과 신종균·윤부근 부회장을 비롯해 사장 11명, 부사장(대우) 62명, 전무(대우) 107명, 상무(대우) 470명, 연구·전문위원 383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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