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 태국 EGCO에 매각
SK E&S,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 태국 EGCO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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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너지 기대
SK E&S가 운영 중인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사진=SK E&S)
SK E&S가 운영 중인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사진=SK E&S)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SK E&S는 계열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 주식 5390만 주(지분 49%)를 태국 에너지 기업 EGCO(Electricity Generating Public Company Limited)에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9000억원 수준이다.

SK E&S는 신규 설립 예정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JP모건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파주에너지 서비스의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11월 중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신고 등 지분인수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안으로 거래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지분매각 이후에도 SK E&S가 최대 주주로서 발전소 운영은 전담하게 된다.

파주에너지 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있는 1800 메가와트(MW) 규모의 파주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6788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을 기록했다.

EGCO는 1992년에 설립된 태국 최초의 민간발전 기업으로, 태국,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상업 운전 중인 26개 발전소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발전 유형은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수력, 태양광, 풍력 및 지열 등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인수 전에서는 국내 재무적 투자자들이 EGCO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글로벌 사업기회 가능성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인 EGCO를 최종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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