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라는 중국 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이하 천진법인)에서 243억4000만원 규모의 잔여 투자금을 회수하며 법인청산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진법인은 지난 2005년 7월 중국 천진시 동려구 성림도 지역에 아파트 31개동, 1986가구와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향읍국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작년 6월 오피스 및 상가 일부 잔여분에 대해 분양을 완료했으며, 지난 13일 법인 청산 절차를 거쳐 잔여 출자금과 이익금을 회수했다.
한라는 이번 프로젝트에 7000만달러를 투자해 4224억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1366억원을 회수했다.
한라 관계자는 "천진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화와 협력업체, 전문가그룹 간의 상생 네트워크 구축이 주효했다"라며 "이번 천진 투자금 회수는 당사의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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