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 부재"-하이투자證
"한화케미칼, 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 부재"-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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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이 지난 8일 경남 거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열린 에너지 상생 협력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케미칼)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이 지난 8일 경남 거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열린 에너지 상생 협력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화케미칼)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3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49.1% 감소한 9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출하량 증가에 따라 태양광 부문의 적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기초소재·가공소재·리테일 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체적인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케미칼의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4분기 실적이 매출 2조2602억원, 영업이익 8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9%, 3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은 폴리실리콘 설비의 정기보수가 11월 5일부터 40일간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대부분의 제품 마진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또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라 관련 설비에 대해 추가적인 자산손상 비용 인식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화케미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지만,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주가의 보텀피싱(bottom fishing)은 가능하지만, 업사이드(Upside)는 크지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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