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대출규제에도 1~2인 초소형 원룸 인기
수익형 부동산 대출규제에도 1~2인 초소형 원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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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조감도. (사진= 리얼투데이)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조감도. (사진= 원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주택시장 외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초소형 단지, 원룸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이달부터 적용되면서 반사이익을 거둬온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투자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DSR은 대출자의 종합적인 부채상황능력을 반영해 대출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다 신용대출 원리금, 전세보증금대출 이자까지 모두 합쳐 심사하기 때문에 신규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더불어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1.25~1.50배로 올리거나 예외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자비용보다 임대소득이 높아야 대출을 해준다는 실정으로 만약 기준금리 인상까지 더한다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더욱 경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소형 단지‧원룸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지난해 562만 가구로 152.6% 성장해 전체의 28.6%에 달했다. 서울‧경기 지역의 1인 가구 비중은 더 커서 230만가구에 달한다.

특히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가 2005년 '자가'에서 2010년 이후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전세의 경우 2000년 30%에서 2015년 16%로 감소했고,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로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에서 1인가구는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초소형 단지 및 원룸의 월세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1~2인 가구에 특화된 주거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총 36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전 실 복층구조와 일부에는 테라스가 조성되며 가구 안 대부분의 가전‧가구가 제공되는 모두갖춤(풀퍼니시드)시스템으로 1~2인 가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에서는 오피스텔 '전주 스마트 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9층, 전용면적 18~22㎡, 총 98실로 구성된다. 전주한옥마을이 약 370m 거리에 위치하며 전주영화의거리, 전주중앙시장 등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한양건설은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대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에서 지상 12층까지 전용면적 19~31㎡, 총 363실 규모로 지어진다.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특화설계와 모두갖춤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BS&C는 이달 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일원에서도 772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95년 준공된 과천신원 오피스텔과 2007년 준공된 렉스타운에 이어 과천에서 약 10년 만에 나온 오피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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