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7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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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하며 2070선으로 밀렸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06p(0.34%) 하락한 2079.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17p(0.97%) 내린 2065.92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만회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2p(0.77%) 하락한 2만5989.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82p(0.92%) 내린 2781.01에, 나스닥 지수는 123.98p(1.65%) 하락한 7406.90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엿새 연속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121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4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18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8억8400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1.13%)과 섬유의복(1.10%), 종이목재(0.66%), 보험(0.63%), 은행(0.49%), 화학(0.37%), 증권(0.15%), 음식료업(0.13%), 서비스업(0.0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5.17%), 의료정밀(-2.80%), 통신업(-1.66%), 철강금속(-1.24%), 운수창고(-1.11%), 비금속광물(-0.78%), 기계(-0.8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SK하이닉스(-1.10%)를 비롯, 셀트리온(-6.32%), POSCO(-1.69%), 삼성바이오로직스(-8.70%), 현대차(-1.43%), SK텔레콤(-1.50%), 신한지주(-0.35%) 등이 내리고 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23%)가 나흘째 강세고, LG화학(1.83%)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04곳, 하락 종목이 4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32p(0.92%) 내린 680.9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9.33p(1.36%) 하락한 677.9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회복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4.93%)를 필두로 CJ ENM(-1.10%), 신라젠(-4.16%), 포스코켐텍(-0.13%), 에이치엘비(-4.54%), 바이로메드(-3.72%), 메디톡스(-4.58%), 펄어비스(-3.04%), 코오롱티슈진(-3.87%)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1.29%)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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