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Q 영업익 736억원…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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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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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2% 감소한 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4% 줄어든 2311억원, 당기순이익은 48.6% 감소한 547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단가 조정,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회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 9월1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신약은 임상 3상 개시 승인 시점,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 개시 승인 시점을 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세계 시장에서 램시마를 통해 독보적인 시장의 신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며 "연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두 제품의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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