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대표이사 2인체제 변경…사업·서비스로 조직개편
인터파크, 대표이사 2인체제 변경…사업·서비스로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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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CFO 부사장·김양선 COO 전무, 대표이사 선임
쇼핑·도서·투어·ENT 통합해 사업부문 시너지 기대
강동화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왼쪽)·김양선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사진=인터파크)
강동화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왼쪽)·김양선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사진=인터파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인터파크가 9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쇼핑, 도서, 투어, 엔터테인먼트(ENT)로 나뉘어있던 부문을 통합해 사업총괄부문을 만들었다. 또 서비스총괄부문을 신설해 사업총괄부문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지속성장을 도모한다.

조직개편과 동시에 대표이사도 1인체제에서 2인체제로 바뀌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공동대표로는 강동화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과 김양선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선임됐다. 지난 20년간 인터파크를 키워낸 이상규 대표이사는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후임자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총괄부문은 김양선 COO가 맡는다. 나누어져 있던 쇼핑, 도서, 투어, ENT 사업부서가 통합되면서 '여행+도서', '쇼핑+공연' 등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품기획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선 COO는 "인터파크가 갖고 있는 기존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건강한 구조로 재편해 시장에서 더욱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서비스총괄부문은 이태신 고객만족경영자(CSO)가 이끈다.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특정 상품 담당자에서 마케팅·영업·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거듭나면서 내부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신 CSO는 "서비스와 IT 역량을 고객 중심의 관점에 집중해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밀착형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동시에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의 고도화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는 AI 기반의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 '톡집사'를 업계에서 가장 앞서 선보이는 등 AI 서비스를 시장의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이미지 검색과 추천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오픈마켓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이익 기여도가 높은 뮤지컬, 콘서트 등의 공연 예매 시장에서도 수익기반을 유지 및 강화해가고 있다. 최근 해외 사업자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진 항공권, 여행 시장에서도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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