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없는 연준 기조, 오히려 긍정적"-이베스트證
"변화 없는 연준 기조, 오히려 긍정적"-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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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점진적인 추가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화 없이 끝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는데, FOMC성명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고, 시장에 대한 새로운 언급이 없었다"면서 "여전히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상을 굳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00~2.25%로 동결했다. 연준은 FOMC 성명서를 통해 경기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가계소비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은 기업 고정투자 증가에 대해서는 연초의 빠른 증가가 완화된 것으로 판단, 이전에 비해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미국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마무리되고, 이란제재 등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별다를 것 없는 연준의 태도는 오히려 호재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갑자기 FOMC에서 금리인상 기조가 약화되고 비둘기파적으로 변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미국 경기의 악화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갑자기 금리 기조가 변하고 주가가 상승하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기대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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