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2.00~2.25%로 동결…내달 인상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2.00~2.25%로 동결…내달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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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목표치 2%에 근접…경제전망 리스크 균형"
美언론 "점진적 금리 인상 신호…내년 3차례 인상"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8일(현지시간) 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이다.

연준은 그러나 추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리스크들이 대부분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보다 앞서 지난 9월 회의에서 다수의 FOMC 위원이 12월 시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 만약 내달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올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특히 연준이 낸 성명의 기조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연준이 예정대로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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