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호조에 나흘 만에 2090선 탈환
코스피, 美증시 호조에 나흘 만에 209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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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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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상승, 나흘 만에 2090선에 안착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94p(0.67%) 오른 2092.63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1.28p(1.50%) 상승한 2109.97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속, 11거래일 만에 장중 2120선에 올라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2110선을 내준 채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2%대 급등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92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나흘째 '팔자'를 외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304억원, 개인은 27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816억4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올랐다. 비금속광물(4.05%)을 비롯, 기계(3.21%), 건설업(2.93%), 섬유의복(1.92%), 은행(1.58%), 종이목재(1.53%), 증권(1.50%), 운수창고(1.10%), 전기가스업(1.00%), 서비스업(0.85%), 전기전자(0.68%), 제조업(0.6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통신업(-0.36%)은 홀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2.97%), 셀트리온(2.14%), 신한지주(0.35%)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8%), LG화학(-1.47%), POSCO(-0.37%), 현대차(-1.86%), SK텔레콤(-0.37%)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718곳)이 하락 종목(131곳)을 압도했고, 변동 없는 종목은 4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30P(1.66%) 오른 693.67을 기록,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68p(1.86%) 상승한 695.05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14%)와 CJ ENM(0.23%), 포스코켐텍(5.93%), 바이로메드(0.85%), 메디톡스(6.54%), 스튜디오드래곤(6.67%), 펄어비스(4.96%), 코오롱티슈진(0.50%)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신라젠(-0.79%)과 에이치엘비(-1.12%)만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내린 111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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