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2090선 목전
코스피, 美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209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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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엿새 만에 반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끝에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70p(0.61%) 오른 2089.6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8.89p(0.43%) 상승한 2085.8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092.61까지 올라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 2068.59까지 밀려났다. 이후 게걸음하다가 막판 반등하며 2090선 눈앞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와 7~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짙은 관망 장세가 펼쳐졌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72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틀 연속 '팔자'를 외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억원, 17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55억5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운수장비(3.39%)를 비롯, 철강금속(2.34%), 증권(2.21%), 의료정밀(2.10%), 운수창고(1.87%), 섬유의복(1.79%), 유통업(1.52%), 보험(1.09%), 금융업(0.98%), 종이목재(0.94%), 의약품(0.94%), 서비스업(0.91%)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다만 통신업(-0.79%)과 전기전자(-0.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0.57%), LG화학(-1.69%), SK텔레콤(-0.38%) 등이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0.4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2.45%), 현대차(3.37%), 삼성물산(1.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5곳, 하락 종목이 32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39P(0.06%) 내린 691.55을 기록, 엿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38p(0.49%) 상승한 695.32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한때 683.31까지 밀렸다. 막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690선을 탈환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14%)와 포스코켐텍(3.57%), 펄어비스(0.75%) 등이 올랐다. 반면 신라젠(-2.73%), CJ ENM(-2.38%), 에이치엘비(-1.07%), 바이로메드(-0.39%), 메디톡스(-2.24%), 스튜디오드래곤(-2.99%), 코오롱티슈진(-3.8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12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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