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010억원…전년 比 15%↓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010억원…전년 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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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성수기 영업활동수입 증가 등으로 차입금 9160억원 감소"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3분기 매출액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며, 7분기 연속 매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회사는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5%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항공부문 매출실적에 대해 "하계 성수기 미주 및 유럽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공급 조정을 통한 화물의 수익성 확대 등으로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말 720%에서 623%로 하락하고, 차입금도 4조570억원에서 3조141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하계 성수기 영업활동수입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약 1420억원의 추가 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엔 장기차입금 조달로 분기 상환금액인 총 3100억원을 모두 확보해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상환 및 대환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만기 4년 장기차입금 1600억원을 조달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270억원이 증가해 현재 차입금이 3조 2320억원으로 측정됐다"며 "올해 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엔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 도래에 따라 자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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